본문 바로가기

백화점

미디어 서평_길모퉁이 건축 한겨레가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책 10권 2011.12.31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12743.html 1%와 99% 간극 메울 대안건축 길모퉁이 건축 김성홍 지음/현암사·2만원 길과 상업건축 두 가지를 날줄과 씨줄로 엮고 ‘속도’의 개념을 축으로 쌓아올린 건축적 구조를 가진 건축인문학 책. 수레-자동차-승강기-온라인 순으로 탈것을 바꿔가며 여행을 하면 길옆의 건축물들이 창밖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은이는 상업공간이 현대에 이르러 초호화 고층 건물이 되면서 99% 주민들의 삶과 유리되어 1%를 위한 건축물이 되었다고 비판한다. 1%와 99% 사이의 이 간극을 메울 대안으로 길모퉁이 건물인 ‘중간건축’ 개념을 제시한다. 이름 그대로 양극단의 문제를.. 더보기
길모퉁이 건축 : 건설한국을 넘어서는 희망의 중간건축 (2011.11.5 출간) * 선정 2011 올해의 책 왜 우리 도시는 이렇게 차갑고 숨 막히는가? 길모퉁이에 삶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건축을 짓자! 개발과 성장의 ‘건설 신화’, 치장과 과잉의 ‘디자인 경제주의’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품는 도시 건축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대안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9pkltiExg4A 오랜 현장 탐사, 너른 인문적 탐구,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은 건축인문학 역작! “한국 건축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경제를 떠받쳐 오던 건설신화가 서서히 걷히면서 경제의 양극화와 함께 건축에서도 역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양극화가 중산층을 붕괴시키듯 건축의 양극화는 도시의 중간지대를 질식시킨다. 골목길은 재개발을 기다리고, 허름한 소규모의 건.. 더보기
시대아픔 - 욕망의 교차점에 선 근대문화 상징 (2009.07) 시대아픔 - 욕망의 교차점에 선 근대문화 상징 동아일보 기획특집 [공간의 역사] 기고 (1)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동아일보 2009.7.8자 20면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7080158 시대의 아픔과 욕망이 교차했던 도시건축, 신세계 백화점 이상의 소설 날개의 주인공,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가 아내에게 수모를 당한 뒤 ‘주저앉아 지난 세월을 해부하던’ 자리, 박수근 화백을 모델로 한 박완서의 나목(裸木)에서 옥희도가 미군의 초상화를 그렸던 곳. 신세계백화점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모던 보이와 모던 걸, 룸펜, 문인, 예술가들의 방황과 훼절, 모멸과 생존의 현장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주변 건물에 에워싸여 고만한 크기지만 일제강점기에 경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