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쿨하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축 경계, 허물 수 없나 (2003.05) 건축의 전통적 경계, 허물 수 없는가? 서울건축사신문 건축논단 2003.5.16 (제258호) 몇 년전 네델란드 출신 세계적 건축가 렘쿨하스의 강연회가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건물 대형홀에서 열렸었다. 연단 앞에 학생들이 쪼그리고 앉을 정도로 강연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현대건축의 심오한 세계를 기대했던 렘쿨하스의 강연내용은 시작부터 예상과 달랐다. 네델란드 스키폴공항과 그 주변의 산업시설, 인구밀도, 교통빈도 등의 다이어그램과 도표가 그가 보여준 시각자료였다. 렘쿨하스의 내면세계를 표출하는 “광란의 뉴욕”에서와 같은 그림을 기대했던 한국의 건축학도들은 의아해 했을 것이다. 자신이 만난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들에게 이러한 통계 다이어그램이 더 설득력이 있었다는 것이 렘쿨하스는 변이었다. 그의 강연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