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한 파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없는 거리 (2012.9.4) 책 없는 거리 중앙일보, 2012.9.4, 오피니언, [삶의 향기]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964/9225964.html “책을 제값 주고 사주지 않으면 자국어로 쓴 문화콘텐츠는 결국 소멸” “무목적 배회를 허락하는 거리의 책방과 도서관은 상상력의 저장고” 2006년 노벨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무크는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에서 이렇게 썼다. “코쿠가 평생 동안 썼던 미완의 『이스탄불 백과사전』이 헌책방 구석에 쌓여 있었다. 독자는 고사하고 폐지로 사려는 사람도 없었다.” 파무크는 불운한 작가가 공들여 쓴 책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나는 이스탄불 거리의 헌책방이 파무크라는 거장을 만든 자양분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