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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지도

서울의 신(新)강남 지도 (2013.1.1) 서울의 신(新)강남 지도 중앙일보, 2013.1.1, 오피니언, [삶의 향기]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757/10309757.html 도시 공간 서열화, 문화 계층화 드러낸 대선 공공 인프라 개선은 또 다른 차원의 복지정책 ‘세대 간의 대결’, ‘50대의 불안감과 결집’. 이번 대선에서 보수의 승리를 이끈 힘이라고 한다. 50대가 느끼는 불안의 한 축은 이념이고, 다른 축은 노후라고 언론은 입을 모은다. 전국 단위의 총론에서 수긍이 가는 분석이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의구심이 생긴다. 한국 정치의 심장부인 서울을 보자. 박근혜 당선인은 강남 3구와 용산구, 강동구에서만 이기고 나머지 20개 구에서는 졌다. 이 결과는 세대 간의 대결 프레임만으로 설명이 안 .. 더보기
서울 ‘계란지도’와 도시 건축 지형도 (2012.4.17) 서울 ‘계란지도’와 도시 건축 지형도 중앙일보, 2012.4.17, 오피니언, [삶의 향기]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531/7913531.html '강남 3구에 노른자가 얹혀 있는 계란지도 정치 풍자 문화적 불균형 해소하는 도시 건축적 섬세함 필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SNS에서는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이 회자됐다. 프라이팬에 서울시 지도 모양을 한 달걀 흰자위가 있고 강남, 서초, 송파구에 노른자가 얹혀 있는 계란 프라이 이미지였다. 강남의 경제·사회적 우위가 ‘정치적 섬’으로 나타난데 대한 누리꾼의 풍자였다. 도시 안에서 정치적 선택을 달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이것이 구조화, 고착화되는 데 있다. 이번 총선에서 계란 프라이의 .. 더보기